보수적 충당금 적립 지속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시
부실채권 증가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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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은 0.54%로 전분기 말 대비 0.08%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전년 동월말(0.71%) 대비해서도 0.1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실채권 규모는 1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조6000억원(11.5%) 감소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10.5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6%)을 차지하며, 가계여신은 1조6000억원, 신용카드 채권은 1000억원 수준이다.
부실채권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평균 155.1% 전분기말 대비 17.7%포인트 상승했다. 충당금 규모가 늘었다기보다는 부실채권이 줄면서 적립률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중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은 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0억원이 늘었다. 다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9000억원이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이 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0억원 늘었으며,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5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2000억원으로 전분기(2조7000억원)대비 1조5000억원이 늘었다. 대손상각 채권이 9000억원, 매각 채권이 1조원이었고, 정상화된 규모가 1조3000억원이었다.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 회수 규모는 8000억원이었다.
부문별로도 전반적으로 부실채권 비율이 줄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76%로 전분기말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에서 0.18%포인트가 하락했고, 중소기업여신(-0.10%포인트), 개인사업자여신(-0.04%포인트)도 부실채권비율이 각각 줄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18%로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에서 0.02%포인트가 하락했고, 기타 신용대출에서도 0.02%포인트가 하락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0.83%로 집계됐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일환으로 이자 납부나 만기를 유예해준 대출은 정상 여신으로 분류돼있어, 금융지원 조치가 종료되면 부실 채권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