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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시 2000명대” 추석 방역 완화 못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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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9. 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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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025명
수도권 1415명·비수도권 577명
추석연휴 풍선효과 확진자 증가 가능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코로나19 검사<YONHAP NO-2079>
지난달 30일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백양사휴게소(순천방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정부가 추석 연휴(19~22일)를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2000명대를 돌파했다. 방역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25명 늘어 누적 25만3445명이 됐다. 전날(1371명·당초1372명에서 정정)보다 654명 늘면서 지난달 25일(2154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섯 번째 2000명대 기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날 0시까지 최근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671.3명으로 전주(8월 19~25일) 1780.9명보다 109.6명 감소했다.

다만 최근 들어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날 지역발생 1992명 중 수도권은 서울 662명, 경기 630명, 인천 123명 등 141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1%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 1415명이 확진된 건 수도권 환자 발생 이래 최대 규모다.

수도권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인 것과 관련,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큰 시기적 흐름으로는 여름 휴가철 이동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향했다가, 다시 (수도권으로) 복귀하는 양상이 현재는 더 우세한 상황”이라며 “비수도권에서 적절하게 유행 상황을 관리해나가는 동시에 비수도권으로의 이동량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 맞물리면서 이런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3일 추석방역대책과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중증 사례나 사망 사례의 비율은 다소 감소했지만, 추석 연휴가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구 대이동으로 인한 유행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서다.

천은미 이대목동 호흡기내과 교수는 “추석연휴 풍선효과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계가족모임에 한해서만 방역을 완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한 신규 접종자는 24만6806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2927만9112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57%에 해당한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466만6946명 △아스트라제네카 1103만7895명 △모더나 236만9382명이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누적 1574만9376명으로, 인구 대비 30.7%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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