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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월경 이상반응 사례 늘어…당국 “인과관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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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9. 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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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는 인과성 보고 없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57.0%<YONHAP NO-2168>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접종 순서를 안내하는 안내문을 붙어 있다. /연합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정출혈(하혈) 등 월경 이상이 나타났다는 경험담이 온라인상에 잇따라 올라오는 것과 관련, 공식적으로 연관성이 확인된 바는 없으나 접종과 인과관계까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1일 백브리핑에서 “월경 이상에 대한 연관성이 공식적으로 국외에서 제시된 바 없지만, 당국이 자료를 수집해서 그에 대한 연관성, 인과관계가 있으면 이른 시일 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 부정출혈(하혈)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여성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생리 주기가 아닌데도 부정출혈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병원에 가면 피임약을 처방해주거나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는 말만 들을 뿐 코로나19 부작용으로 인정받기는커녕 신고 대상조차 되지 않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추진단은 월경 이상을 비롯한 모든 이상반응에 대해 신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 반장은 “백신 접종 이상반응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기준이 없다”며 “접종 후에 인과성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징후와 증상, 질환에 대해 다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반장은 “알려지지 않은 이상반응이 여럿 들어오기 때문에 신고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기타 항목’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조 반장은 해외 사례와 관련,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우 월경 관련 징후를 모더나·화이자·얀센 백신의 임상 경과에서 보고 받지 못했다고 했고, 유럽에서도 영국이나 독일의 이상반응 보고가 있으나 연관성에 대해서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월경에 대한 보고는 있지만, 신체 변화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월경의 여러 징후는 스트레스 등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돼 있다”고 부연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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