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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5일 축구전용구장 준공 10주년과 2023년 인천 유나이티드 FC 창단 20주년을 앞두고 시민 체험형 스포츠 인프라를 구현하고 인천축구전용구장의 스포츠산업진흥시설 지정에 따른 ‘인천FC 축구전용구장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인프라 시설의 개선·기능보강과 ‘스포츠+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으로 시민이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체험형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게스트하우스·풋살경기장·VR 체험공간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체험형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 기능을 강화해 스포츠산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스포테인먼트는 스포츠(sport)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서 운동과 오락을 겸하는 새로운 여가문화를 뜻한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시민 체험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2단계 사업으로 관람 환경 개선과 기능보강 등 2년간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경기장내 가족 피크닉용 데크를 설치해 경기당일 관람객 소유의 그늘막 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관람객 동반자녀의 놀이공간으로 소규모 풋살경기장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 경기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이벤트 공간으로 인천 FC 구단 레전드 조형물, 트릭아트, 증강현실(VR) 포토웰 등이 설치된다.
특히 ‘스포츠+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게스트하우스와 가상현실(VR) 체험장을 설치해 경기장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장내에 설치되는 게스트하우스는 홈경기 전날 또는 당일 날 인천 FC 홈경기 관람 후 숙박하는 프로그램으로 객실 창가에서 축구 경기를 조망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연계하고, 관람객이 실내에서 다양한 스포츠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축구 관련 가상현실(VR) 체험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으로는 관람환경 개선과 기능 보강사업도 추진된다. 경기장 남서 측에 위치한 보조 전광판을 주전광판 규격으로 교체해 동측(E석) 관람객의 시야 확보를 위한 관람권도 제공한다.
지금의 보조전광판은 리플레이 장면이나 이벤트 영상 등 동영상 시청이 불가능하고, 스코어 보드, 경기진행 시간, 교체선수 명단만 볼 수 있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