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금융그룹, 상반기에 순익 11조5천억 거둬…전년 대비 50%↑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907010003758

글자크기

닫기

조은국 기자

승인 : 2021. 09. 07. 12:5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주식시장 활황에 증권부문 순익 132% 급증
은행 비중 줄고 증권부문 비중 대폭 확대
금융그룹 총자산, 141조원 증가한 3087조원
금융그룹 표
금융감독원 제공.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 등 국내 10개 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순익으로 11조50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50% 넘게 증가한 규모다.

은행부문의 이자이익 확대와 함께 금융투자부문의 수수료 수익 확대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특히 금융투자 부문의 이익 비중이 확대되면서 은행 비중은 크게 줄었다.

실적이 좋아지면서 금융그룹의 출자 여력인 이중레버리지비율도 상당폭 개선됐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B, 신한, 농협, 우리, 하나, BNK, DGB, JB, 한투, 메리츠금융 등 10개 금융그룹의 총 당기순이익은 11조46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8351억원(50.3%) 늘었다.

금융투자부문이 1조6697억원 증가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132.2% 순익 증가폭을 기록했다. 은행 부문이 1조4491억원(26.5%) 늘었고, 여전사와 보험부문도 각각 6715억원(52.9%)과 4102억원(55.0%)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은 이자이익 확대와 전년도 대손충당금 적립 및 사모펀드 보상 관련 비용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반영됐고, 금융투자부문은 증시 활황에 따른 수수료 수익 확대로 순익이 크게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권역별 이익 비중을 보면 은행이 52.1%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9.4%포인트 줄었다. 반면 금융투자는 22.1%로 같은 기간 7.9%포인트 확대됐다. 보험과 여전사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총자산과 함께 소속 회사도 늘었다. 10개 금융그룹의 총자산은 3087조원으로 141조원이 증가했다. 은행 부문에서 109조3000억원이 증가했고 금융투자가 7조1000억원, 여전사와 보험이 각각 16조원과 2조6000억원 확대됐다.

은행 부문은 대출채권 증가 영향으로, 금융투자 부문은 유가증권 보유와 증권거래 관련 현금·예치금 등이 늘면서 자산증가로 이어졌다.

이들 금융그룹의 소속 회사 수는 총 277개사였다. 신한금융의 신한생명보험 베트남 현지법인 편입 등으로 13개 증가했다.

KB금융과 신한금융 등 은행지주회사의 자본적정성도 순익 증가로 개선됐다. 총자본과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55%와 14.19%, 12.73%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말 대비 각각 0.92%포인트, 1.00%포인트, 0.8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4%로 같은 기간 0.04%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3.13% 상승한 134.56%를 나타냈다.

금융그룹의 부채비율은 28.29%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58%포인트 하락했고, 특히 출자여력을 나타내는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5.31%로 3.23%포인트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와 시장환경 변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하도록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과 자본확충·내부유보 등 손실흡수력 제고를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