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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외교장관회담, FTA 후속 조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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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09. 08. 17:00

정의용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당부"
한-캄보디아 간 시장 자유화 촉진, 교역규모 증대 합의
인사하는 한·캄보디아 외교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과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8일 외교부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 사진=외교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8일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한-캄보디아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방안과 주요 지역 국제정세에 대해 협의했다.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캄보디아의 변함없는 지지도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외교장관 회담에서 정 장관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캄보디아의 일관된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소콘 장관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두 나라 장관은 지난해 타결된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회담에선 한국기업의 캄보디아 투자액이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것을 평가하고 올해 10월 중 추진하고 있는 한-캄보디아 FTA 서명식 등 후속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한-캄보디아 간 시장 자유화 촉진과 교역 규모 증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회의에선 한국 기업들이 도로와 댐, 공항 등 60여 건에 이르는 인프라 사업에 참여해 캄보디아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평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의 캄보디아 투자액은 2018년 약 2억 9000만 달러에서 2020년 약 9억 22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아울러 두 나라 장관은 미얀마 사태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과 아세안 의장 특사의 조속한 미얀마 방문 등 지난 4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나온 5개의 합의사항의 실행 의지에도 공감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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