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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추석 맞아 中企 금융기관 융자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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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1. 09. 09. 12:00

중기부,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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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추석에는 직원들 상여금 지급, 거래처 대금 정산 등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가 많으므로 금융기관의 원활한 융자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온누리상품권으로 고향 전통시장을 방문해 제수 용품도 구매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중소기업 자금 사정, 지원계획 점검과 더불어 중소기업 현장 금융애로 해소, 개인투자조합 재산 보관·관리 수탁 참여 협조 요청과 함께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확산방안이 안건으로 논의됐다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추석 자금(41조원 규모)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한편 은행별로 1∼1.5%의 특별 금리우대를 약속했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애로 해소에 전 금융권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중기부가 자체 조사한 현장의 금융 애로사항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매출 감소, 신용등급 하락으로 대출금 상환 요구, 금리 인상, 6개월마다 금리 재평가 △보증기관의 보증기한 1년 연장에도 불구하고 은행은 만기연장을 3개월로 분할 △코로나 장기화로 운영자금이 부족하지만 주거래 은행에서는 대출 거절, 담보·보증서 발급 요구 등의 사례가 조사됐다.

이에 금융기관에서는 코로나19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향후 정상화 가능성이 큰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평가와 채무상환능력 평가 시 반영하고, 코로나19 지속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해 신용등급이 하락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가산금리 조정과 전결·우대금리 부여 등을 통해 금리부담을 최소화하는 여신정책 수립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개인투자조합 재산 보관·관리 수탁과 관련해서 조합 재산의 건전한 운용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은행이 조합 재산 수탁업무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 ESG 확산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ESG 경영이 기업 생존에 필수적 요소로 부각하고 있지만 중소·벤처기업들의 대응이 미흡한 실정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중소기업이 ESG 경영을 준비하고 추진하도록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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