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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매몰된 K방역’ 1차 접종률 70% 자랑 속 주말 확진자 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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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9. 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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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56명·경기 481명·인천 146명 등 수도권 1283명 '74.4%'
비수도권 충남 77명·대구 62명· 대전 45명 등 비수도권 442명 '25.6%
언제 내려질 지 모르는 의자들<YONHAP NO-3390>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가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상황으로 인해 휴업 중에 있다. /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정부의 ‘추석 전 전국민 70% 1차 접종’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그러나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전체의 75%에 육박하며 추석 인구 대이동으로 인한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32만6756명 추가돼 누적 3313만333명이 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64.5%에 해당한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누적 2003만6176명으로, 인구 대비 39% 수준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19~22일) 전까지 전국민 70%가 1차 접종을 마무리해야 4차 대유행을 억제하고 추가적인 확산을 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추석 전 전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하려면 5.5%p만 상승하면 된다. 인구로는 약 280만명 남아있다. 하루 70만명 수준으로 1차 접종을 진행하면 추석연휴 직전인 오는 17일께 1차 접종률 70%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높아지는 접종률에도 확진자 감소의 뚜렷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55명 늘어 누적 27만2982명이 됐다. 이날 지역발생 1725명 중 수도권은 서울 656명, 경기 481명, 인천 146명 등 128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4.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77명, 대구 62명, 대전 45명 등 442명(25.6%)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규 확진 1755명 자체는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최근 4주간 가장 많은 수치이며, 주말 최다 기록인 지난달 15일(1816명)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추석 연휴 인구 대이동까지 앞두고 있어 확산세는 언제든 더 거세질 수 있다. 특히 추석특별방역기간인 13~26일은 요양시설 환자와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완료자면 접촉 면회가 가능하고, 17~23일에는 거리두기 4단계 지역도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8명의 가정 내 가족모임이 가능해 추가 우려 수위가 높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방역수칙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에 따라 명절 이후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하느냐 안정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며 “마스크 쓰기, 증상 확인 즉시 검사받기, 모임 자제 등 기본 방역수칙을 더 철저하게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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