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공공비축미 중 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 즉 포대벼의 경우 24만톤을 매입하고, 농가 편의를 위해 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 즉 산물벼는 10만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공공비축과는 별도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운영을 위해 2021년산 쌀 1만톤을 매입한다.
해외공여용(APTERR) 쌀 매입은 공공비축미 매입과 함께 시행하기로 했으며, 공공비축용으로 매입된 쌀 중 1만톤을 별도로 보관·관리할 방침이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10월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한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벼 매입 직후 포대(40kg) 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매입대상 벼 품종을 시․군별 2개 이내로 지정하고, 약정품종 이외 품종으로 공공비축 매입에 참여한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매입 종료 이후 농식품부가 지정한 민간 검정기관에서 품종검정(DNA 검사)을 시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친환경 벼 5000톤을 일반벼 특등가격으로 매입하고,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잔류농약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매입한 친환경 벼는 일반벼와 구분 관리하고, 유기농업의 날에 군수용 등으로 우선 공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공 비축에 참여하는 농업인들은 본인과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하기와 2m 이상 거리 두기 등 방역 당국에서 발표하는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