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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공항 개항 대비... 철새서식지에‘봄동배추’ 먹이용으로 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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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1. 10. 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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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4개마을 42농가에 우선 시범사업 실시
봄동배추 경작 미수확 존치방식으로 철새 먹이 제공
직박구리 배추
전남 신안군은 흑산공항 개항에 대비해 겨울철새 먹이공급용 봄동배추 경작사업에 나섰다. 이를 통해 철새 대체서식지 조성과 충돌방지의 일석이조 효과가 예상된다. 사진은 흑산도에 봄동배추를 먹고 있는 직박구리. /제공=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흑산공항 건설사업과 연계해 겨울철 철새먹이를 제공하기 위해 ‘철새 서식지 봄동배추 먹이공급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4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흑산면 예리, 진리 등 4개마을 42농가에서 우선적 시범사업으로 오는 9월말부터 파종, 내년도 3월까지 먹이용 봄동배추를 경작할 계획이다.

올해도 계획면적 8500㎡(2500여평)보다 3배 이상 초과 신청함에 따라 참여농가 경작여건 등을 현장조사하여 1만7030㎡(5100여평)까지 사업규모를 확대했다. 사업유형은 봄동배추를 경작해 미수확 존치방식으로 겨울철 철새의 먹이로 제공하는 농가에 경작 보상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흑산도는 멸종위기종인 흑비둘기와 멧새, 동박새, 딱새 등 평균 약 150종 이상의 철새들이 거쳐 지나가는 주요 이동통로이자 경유지로서 봄철과 겨울철 철새들의 영양분을 공급받은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그동안 가을에 파종하는 김장용, 봄동배추 등 겨울철새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었으나 피해보상을 생각지도 못하고 재배농가에서 고스란히 감수해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흑산공항 개항을 대비한 먹이공급용 봄동배추 경작을 통해 철새 대체서식지 조성과 충돌방지 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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