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보험 등 비은행 자회사 M&A도 속도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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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는 잔여지분 15.13% 중 10%를 매각 물량으로 잡고 있는데, 인수 희망 물량이 최대 6배를 넘어서면서 우리금융의 완전민영화에도 바짝 다가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잔여지분 매각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민간 주주가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게 됨에 따라 주주 중심의 경영이 더욱 촉진되고, 우리금융이 추진해온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 작업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와 예보는 지난달 9일 발표된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공고에 따라 투자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회사와 사모펀드, 해외투자자 등 18개 투자자가 LOI를 냈고, 희망물량은 총 매각물량인 10%의 4.8배에서 6.3배 수준이었다. LOI를 제출한 투자자는 KT를 비롯해 호반건설, 이베스트투자증권, KTB자산운용, PEF 글랜우드PE, 유진PE, 우리금융사주조합 등 금융, 비금융 기업, 사모펀드 등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별투자자와 물량은 투자자 요청에 따라 밝힐 수 없다”면서 “일부 개별 투자자들의 경우 인수희망 최소·최대물량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인수 희망자는 최소 1%에서 최대 10%까지 입찰할 수 있는데 금융지주회사법상 비금융주력자는 4% 초과 시 금융위 승인을 받아야 하고, 비금융주력자가 아닌 경우에도 10%가 넘으면 금융위 승인이 필요하다.
게다가 4% 이상 지분을 취득한 주주는 사외이사 추천권을 받아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여러 투자자가 4% 지분 인수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입찰대상 적격자로 선정된 투자자는 오는 18일부터 매수자 실사 기회를 부여받는다. 11월 중순에는 입찰이 마감되고, 낙찰자가 선정되는 등 연내 매각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전 흥행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내년까지 예보의 잔여지분을 모두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이 완전민영화에 바짝 다가가게 되면서, 숙원사업이던 증권사와 보험사 등 비은행 자회사 인수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현재 우리카드와 우리종금,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은행 비중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신한금융과 KB금융, 하나금융 등 경쟁사와 비교해 수익성 격차가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