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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 지사가 어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지만, 지금까지와 다르게 매우 뒤처진 결과가 나왔고 합산해서 겨우 신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장동 관련해서 노벨과 다이너마이트, 한전 직원 같은 아무 말 대잔치로 일관하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등 거울 속 본인을 바라보고 하는 듯 한 발언만 하니 민심이 차갑게 돌아서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도 하루 빨리 특검을 받아서 본인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진상 규명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자신과 대장동 의혹을 연결하는 것에 대해 “노벨이 화약을 발명하고 설계했다고 해서 알카에다 911테러 설계는 아니다”라고 발언하는 등 관련 의혹에 대해 선을 그은 바 있다.
이날 국민의힘 대권후보 4명과 함게 호남지역을 찾은 이 대표는 광주 시민들을 향해 “지금까지 민주당이 잘못했던 것이 있다면 또 다른 민주당을 선택하실 게 아니라, 젊은 세대와 함께 가늘게 비치기 시작하는 새로운 정치문화의 빛과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계단 전체를 보고 올라가지 않으셔도 된다. 첫 번째 발만 용기 있게 내디뎌 달라”며 “국민의힘은 호남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절대 빼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