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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현장실습 고교생 ‘사망’ 업체대표 과실치사혐의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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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1. 10. 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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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고교생 지난 6일 선착장에 계류 중인 B호 선저 이물질(따개비) 제거 작업 중 사망
납벨트 인양사진
여수해경구조대가 전남 여수시 웅천 마리나 선착장에서 납벨트를 인양하고 있다. /제공=여수해양경찰서
여수해경은 지난 6일 오전 전남 여수시 웅천 이순신 마리나 선착장에서 현장 실습을 하던 고교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업체 대표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12일 여수해양경찰서는 실습 고교생은 지난 6일 10시 39분께 여수시 이순신 마리나 선착장에 계류 중인 B호 선저 이물질(따개비) 제거 작업 중 잠수장비가 헐거워 재 결착을 위해 공기통과 오리발을 풀었으나 허리에 찬 납 벨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수중으로 가라앉아 사망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사고발생 이후 여수해경에서는 현장 CCTV 영상 분석과 구조에 참여한 요트 관계자 B씨 등 3명 진술, 현장 실황조사,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해경은 이를 토대로 잠수작업 시 2인 1개조로 작업을 해야함에도 수중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았고 잠수자격증이 없는 실습생에게 위험직무인 잠수작업을 시키면서 잠수자격증을 소지한 안전관리자도 배치하지 않는 등 사고예방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잠수전문가에 따르면 “잠수의 기본은 장비의 탈착이 기초 수준이고, 일반적인 잠수 납벨트의 경우 탈착이 용이하게 돼 있는데 위급한 순간에 벨트를 풀지 못했다는 것은 잠수를 진행할 기본지식도 없는 사람이거나 허술한 납벨트를 착용했을것”이라며 “이번 사고에 대해 이해 할 수없는 사고”라고 말했다.

해경 수사관계자는 “A씨에 대해 추가조사를 할 것”이라며 “여수해양 과학고등학교 현장 실습관계자 등을 상대로 실습 경위 등 모든 수사가능성을 열어 두고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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