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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의 동산’은 일제 강점기 이국땅에서 숨진 해외동포 등 영령들의 안식을 위해 1976년에 설립됐다.
그동안 ‘망향의 동산’ 이용객들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약 3.7㎞ 떨어진 천안IC를 경유하고, 23번 국도 서울방향으로 약 3.8㎞ 지점에 있어 이동시간이 약 15분이 소요돼 ‘망향의 동산’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천안 망향휴게소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지하로 통·수로 겸용 암거(2.5m×2.5m)를 정비하고 농로 길을 개선해 인근 지역주민과 휴게소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망향의 동산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행도로를 조성했다.
이로써 ‘망향의 동산’ 방문자들은 고속도로 진출 및 차량의 이동 없이 약 450m의 보행도로를 통한 이동이 가능하게 돼(소요시간 5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지하암거 내부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의장을 지낸 이동녕 선생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4인의 초상을 벽화로 그려져 있으며 총 4개의 테마존(위안부피해자, 강제징용, 고향·해외동포, KAL기 피격)을 구성해 역사적 의미가 담긴 사진도 전시돼 있다.
두 기관 관계자는 “망향의 동산 보행도로 개방으로 인해 일제 강점기에 고국을 떠나 망국의 서러움과 갖은 고난 속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다 생을 마감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고속도로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