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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디션 시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고도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됐지만, 대면 중심으로 실제 오디션이 운영되다보니 시간·비용의 비효율성도 꾸준히 증가돼왔다.
케이에스앤픽은 그동안 다수의 대면 오디션을 직접 운영하면서 체감했던 대면 중심 오디션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연예인 지망생, 제작사·기획사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4월 비대면 오디션 플랫폼 ‘원픽’을 출시했다.
그간 온라인 오디션 플랫폼들은 단순히 오디션 공고를 인터넷 사이트 내 게시글로 올리고, 연예인 지망생들이 스스로 이메일을 통해 해당 오디션에 지원하는 방식에 그쳤다. 하지만 원픽은 연예인 지망생이 본인의 개인 프로필, 프로필 사진 및 동영상을 미리 저장해 회원 가입을 하면 플랫폼에서 바로 본인에게 알맞은 오디션에 지원할 수 있다.
기업회원 역시 반대로 오디션을 제안할 수 있다. 기업회원의 오디션 역제안은 불미스러운 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원픽 담당자가 해당 오디션과 관련한 추가 검증을 진행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철저하게 운영한다.
그 결과 원픽은 오픈 베타 서비스 출시 1년 6개월여만에 연예인 지망생 회원 3만명, 누적 방문자 수 990만명을 달성했다. 또한 100여 개에 달하는 국내 최정상급 제작사 및 기획사를 기업 회원으로 유치했다.
원픽은 연예인 지망생이 무수한 오디션 공고의 홍수 속에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오디션만을 선별해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사용자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서버, 영상, 데이터 매칭 및 개인정보 보호 등 서비스 전반에 관해 지난 6월 2건, 지난달 8건 등 특허를 출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오디션 중개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
현재는 풍부한 캐스팅 실무 경험을 보유한 자사 소속 캐스팅 디렉터가 직접 연예인 지망생의 개인별 성향 및 적성에 맞춘 오디션 가이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각종 지상파 및 종편 채널 드라마 등에서 높은 캐스팅 성공률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제한된 인력으로 많은 연예인 지망생들이 서비스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 원픽이 개발할 고도화된 큐레이션 서비스 도입 시 다수의 연예인 지망생들의 연예계 데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픽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사용자 맞춤형 오디션 추천,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인별 가이드 제공, 연기 지도 및 광고 등 구인·구직 추천 등 자동화된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원픽은 이에 더해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플랫폼의 모습으로 메타휴먼 엔터테이너 육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외모로 상대적으로 데뷔 기회가 적었던 연예인 지망생들도 원픽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규석 케이에스앤픽 대표이사는 “딥러닝 영상 솔루션 전문 기업인 클레온과 AI 가상인간 챗봇을 공동 개발하는 이번 ‘클론(Klone)’ 프로젝트도 실질적인 실행 계획 중의 하나”라며 “사용자 맞춤형 큐레이션 및 메타휴먼 엔터테이너 육성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오디션 생태계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생산하고, 새로운 연예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바로 원픽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