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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로 냉장고 산다”…삼성전자 ‘VR 스토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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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준 기자

승인 : 2021. 10. 17. 09:36

"360도 VR로 매장 볼 수 있어…내부 사양까지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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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품 전문 상담사(디테일러)가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에서 가상 현실(VR)로 비대면 제품 체험과 쇼핑이 가능한 ‘삼성 VR 스토어’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제품 체험과 구매가 가능한 ‘삼성 VR 스토어’를 1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성 VR 스토어는 실제 매장과 동일한 쇼핑 환경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비대면 통합 쇼핑 서비스’다. PC나 모바일 기기의 웹 브라우저로 VR 스토어에 접속해 제품 체험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상담을 받은 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VR스토어는 1층 모바일, 2층 영상·가전제품 코너로 구성됐다. 소비자들은 360도 VR로 매장을 둘러볼 수 있고 냉장고, 세탁기 등의 문을 열어 내부 사양을 확인하는 등 실제처럼 생생하게 제품 체험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VR 스토어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로 비대면 화상 상담 서비스 ‘e-디테일러’(e-D‘tailor)와 연계해 전문적인 제품 상담을 제공하는 것을 꼽았다.

e-디테일러는 삼성전자가 지난 6월 국내 가전 업계로는 처음 도입한 1:1 맞춤형 화상 상담 서비스다. 소비자가 삼성 VR 스토어나 삼성닷컴에서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얼굴을 노출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전문 상담사와 오프라인 수준의 상담을 진행한다.

e-디테일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접 매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만족도가 높고, 서비스 도입 3개월 만인 9월 기준으로 상담 건수가 약 4배 증가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e-디테일러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권금주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변화하는 소비자와 유통 환경을 반영해 선보인 삼성 VR 스토어와 e-디테일러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소비자 분석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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