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개월간 한시 시행
|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물가 대책 관련 당정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유류세 인하 방안을 공개했다.
6개월간 유류세 부담 경감 규모는 총 2조5000억원 규모로, 휘발유 차량을 하루 40㎞ 운행할 경우 월 2만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같은 기간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할당 관세율은 현재 2%에서 0%로 내리기로 했다.
아울러 가스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은 연말까지 동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도 쌀·계란·육류 등 주요 품목 중심으로 할인행사 추진 등 안정적 관리를 도모하기로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정부 검토 안은 이전 역대 최대였던 15%(인하)였고 그에 준한 물가 대책을 세웠는데 오늘 아침 당정협의 과정에서 당의 20%(인하안)를 정부에서 수용했다”며 “당에서 세게 말했다”고 전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라며 “우리의 경우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이긴 하나 민생과 직결하는 생활 안정이란 면에서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