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차량 전복 사고 낸 타이거 우즈, ‘음주·약물운전’ 혐의 체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28000923272

글자크기

닫기

성희제 기자

승인 : 2026. 03. 28. 09:30

부상 없지만 2017년 이어 동일혐의로 또 체포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 현지에서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 혐의로 또다시 경찰에 체포됐다. 과거 차량 사고와 DUI 전력이 있는 우즈가 다시 한번 구설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ABC 방송과 A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즈는 이날 오후 2시경 미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운행하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고 직후 우즈의 차량이 전복되는 작지 않은 사고였으나, 다행히 우즈 본인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우즈의 상태를 확인한 뒤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를 적용해 그를 즉각 체포·구금했다.

현재 우즈의 DUI 혐의가 알코올 섭취로 인한 것인지, 혹은 처방 약물 등 약물 복용에 의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약물 반응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의 운전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우즈는 플로리다주 길가에 차를 세운 채 운전석에서 잠든 상태로 경찰에 발견되어 DUI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그는 "음주가 아닌 처방된 진통제 복용에 따른 혼미한 상태였다"고 해명했으나, 법원으로부터 부주의한 운전을 인정받아 벌금형과 사회봉사,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21년 2월에는 생명을 위협받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몰고 가던 중 과속으로 인해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이 사고로 우즈는 오른쪽 다리에 복합 골절을 입어 선수 생명에 위기를 겪었으며,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음주나 약물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커브 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과속 주행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2017년에 이어 또다시 'DUI' 혐의가 거론되면서, 우즈의 자기 관리 능력에 대한 비판과 함께 향후 투어 복귀 여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성희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