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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산타냐시오 성당에서 열린 이 전시회에는 평화의 십자가 136개가 전시됐는데, 한국전쟁 휴전 이후 68년 동안 남북이 분단의 고통을 겪었다는 점을 고려해 68의 두 배인 136개의 십자가를 사용한 것으로 남북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를 이룩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십자가는 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싶다는 이산가족의 염원, 평화롭게 지내고 싶다는 대한민국 국민의 염원을 담았다”며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의 철조망이 철거되고 남북한 전쟁이 영원히 끝난다면 그곳에 남북한을 묶는 국제기구 사무실, 유엔의 평화기구, 남북 연락사무소가 들어서서 국제 평화지대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복사 어린이들로부터 촛불을 건네받아 한반도를 형상화한 전시작품의 마지막 점등을 했다.
전시회에는 행사를 주관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작품을 만든 권대훈 서울대 조소과 교수, 이번 전시회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진 박용만 재단법인 ‘같이걷는 길’ 이사장(두산경영연구원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청와대는 “임무를 다한 폐철조망을 활용해 분단 극복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작품으로 승화했다”며 “이런 마음을 전 세계인과 나누겠다는 의미에서 전시가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