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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출국에 앞서 헝가리에서 한·V4(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슬로바키아·폴란드·체코 정상과 각각 정상회담을 했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V4는 더 나은 디지털·그린 전환을 실현하고자 과학기술 공동연구 등 4차 산업혁명·혁신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비세그라드 그룹의 기초과학 역량과 한국의 ICT(정보통신 기술) 등 응용과학 경쟁력을 결합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탄소중립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수소경제 등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원전, 공항,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 협력도 늘리기로 했다. 특히 V4 국가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 구상에 공감대를 이뤘다.
V4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판문점 선언, 평양 공동선언 등 기존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어진 에두아르트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의 국방·방산 분야 협력 논의의 진전과 함께 한국 기업이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헤게르 총리는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대대적인 진단검사가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도 회담을 하고, 지난해 폴란드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우리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 등을 지원해 준 데 사의를 표하며 우리 기업의 경제활동이 지속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과 관련해 산업부 장관이 폴란드를 방문해 논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40여년간 원전을 건설·운영한 점을 강조하며 체코의 신규원전 사업 과정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체코가 원전, 방산 같은 협력 분야 확대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발전하도록 총리의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