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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누산리포구 한강변 둔치에서 ‘한강 철책철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5월까지 철거가 재개되는 구간은 전류포구(하성면)에서 일산대교(걸포동) 8.7㎞와 초지대교(대곶면)에서 인천시계 구간 6.6㎞에 설치된 2중 철책 중 군 순찰로와 접한 도로변 철책(2선)이다.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나머지 구간과 한강 구간 일부 철책은 대법원에 계류 중인 군 감시 장비 관련 소송이 마무리되면 국방부와 협의해 추가 철거할 계획이다.
철책이 사라진 자리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되고, 뜯어낸 철책은 예술 작품을 변신해 평화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중장기로는 김포대교~일산대교 구간의 잔여 철책을 철거하고 한강둔치의 생태습지 보전과 환경보호에 초점을 맞춘 산책로와 시민휴식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한강둔치는 하천기본계획상 보전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지구지정 완화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김포시의 머리 위를 감싸고 있는 한강하구는 서해와 한강, 임진강이 만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하지만 50여 년 간 해강안을 둘러싸고 있는 군 철책으로 한강을 품고 있으면서도 한강에 접근할 수 없는 유일한 도시였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을 풀고 한강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2008년부터 철책철거를 추진했으나 감시장비 소송 등의 문제로 사업이 중단됐었다.
이후 민선 7기에 들어 군 협의를 재개했으며 올해 7월 군과의 협의를 완료하고 일산대교~전류리포구 8.7km, 초지대교~인천시계 6.6km 구간의 철책을 철거하기로 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철책철거는 한강하구 일대의 역사와 번영을 되찾고 남북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일”이라며 “아라마리나에서 전류리포구를 거쳐 애기봉에서 다시 대명항까지 해강안을 잇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한강변 트래킹, 가족과의 힐링산책을 현실로 만드는 등 도시 성장과 발전의 또 다른 큰 축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