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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야시 신임 외무상 “한국과 의사소통 강화”…한일관계 변화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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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11. 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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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POLITICS/CHINA <YONHAP NO-4294> (REUTERS)
하야시 요시마사 신임 일본 외무상./사진=로이터 연합
기시다 후미오 2차 내각 발족과 함께 새로 취임한 하야시 요시마사 신임 일본 외무상은 한국과 의사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한편 강제 징용 등 한일 갈등 현안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1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하야시 외무상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보편적 가치를 지켜낼 각오, 일본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낼 각오, 인류에 공헌하고 국제사회를 주도할 각오 이 세가지 각오를 가지고 외교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을 의식해 “인접국과의 관계는 어려운 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린 후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외교 당국 간의 협의나 의사소통을 가속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제 강점기 징용이나 일본군 위안부 동원 등 한일 갈등 현안에 대해서는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가간 관계의 기본”이라며 “한국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도 해결을 위해 대응해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미일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북한에 의한 핵미사일 개발과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를 비롯해 지역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가운데 미일동맹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과 ‘법의 지배’ 등 기본적 가치에 의거한 질서구축을 위해 미국과 호주, 인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표명했다.

하야시 외무상의 첫 임무는 기시다 총리가 희망하는 연내 미국 방문 및 미일 정상회담 실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외무상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일중우호의원연맹 회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시다 총리의 하야시 외무상 기용에 대해 자민당 내 강경파에서는 정부의 대중 외교 스탠스가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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