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경보시스템…與, 민심왜곡·여론공작 포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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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20대 대선 여론조작 방지를 위한 온라인 싸드, 크라켄 공개’ 행사를 열었다. 크라켄은 신화 속 바다 괴물로, 지난 19대 대선에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겨냥해서 지은 이름이다.
이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대선 때마다 반복되는 여론조작 시도야말로 민심을 왜곡하고 선거 결과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문재인정부는 최측근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이라고 하는 사람의 제안으로 댓글부대 운용하려고 하다가 본인이 감옥을 가고 정부의 정통성에 큰 흠집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북한의 공세적인 탄도미사일 대응하기 위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온라인에서도 조기 경보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로 크라켄을 가동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이번 대선에선 여론공작이나 민심 왜곡에 대해 투자하는 것은 포기할 것을 권한다”고 경고했다.
크라켄은 인터넷 상에서 주요 키워드와 관련된 기사와 댓글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한 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이상 행위를 자동으로 분석해 레포트를 생성한다. 이후 전문 모니터링 인력(크라켄 팀)이 해당 레포트를 ‘크로스 체크’한 다음 확실시 되면 여론조작 의심 댓글과 IP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시스템이다.
크라켄은 이달 말까지 시범 기간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영 디지털정당위원장은 “대선 캠프가 만들어지면 (크라켄) 시스템을 설치하고 분석관들이 들어가게 된다”며 “이번 대선 기간 동안 크라켄을 가동해 인터넷 상에서 여론을 조작하고 왜곡하는 세력들의 불법행위를 잡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