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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노는 ‘코스피·코스닥’…“성장주가 코스닥 밀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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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오 기자

승인 : 2021. 11. 19. 08:26

외인 증시서 '사자' 전환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 12%↑
코스닥 게임株 연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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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가 따로 놀 듯,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는 30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2900선에서 머물고 있는 반면 코스닥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이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 본다.

◇‘박스피’에 갇힌 코스피…‘신고가’ 향해 달리는 코스닥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5.04포인트(0.51%) 하락한 2947.38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15일 코스피 최고가(3316.08)를 터치한 뒤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2900선까지 위협 받으며 이른바 ‘박스피(박스권+코스피)’에 갇힌 모양새다.

반면 코스닥은 8월6일 최고가(1062.03)를 찍고 지난달엔 부진하면서 900선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이번달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15%) 오른 1032.77로 거래를 마치면서 최고가까지 30포인트가량 남았다.

이에 따라 하반기 들어 코스피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시총)은 기존 2297조원에서 120조원 빠진 2177억원으로 줄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시총은 기존 433조원에서 446조원으로 13조원 넘게 늘어났다.

코스피는 시총의 30%포인트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들이 지지부진한 주가 추이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2900선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코스닥은 게임주·엔터주·이차전지 등 성장주들을 발판 삼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게임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증시에 새로운 먹거리인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가 게임주들의 수혜주로 꼽히면서 코스닥에 상장된 위메이드·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 등 이번달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인 ‘순매수’ 전환하자…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

지난달까지 매도 공세를 퍼부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번달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 3조848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던 외국인은 이번달 들어선 2조5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자’로 전환하자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도 증가했다. 이번달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조2910억원으로, 지난달(10조9266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외국인들은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성장주인 2차전지 관련주들을 집중 매수한데 이어 이번달에도 카카오게임즈(2266억원), 에코프로비엠(1661억원), 엘앤에프(901억원), 에코프로(742억원) 등을 대거 사들였다.

성장주 관련 업종들이 주를 이루는 코스닥이 한동안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게임·엔터·2차전지 등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이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최근 가파르게 오른 만큼 장기적인 접근이 아닌 단기적으로 접근해 올해까지 코스닥이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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