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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광산 업계, 지능정보기술 활용 증가…“국내 업계 기술적용 속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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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일 기자

승인 : 2021. 11. 19. 16:14

"지능정보기술, 광물 발굴단가·작업위험↓ 경제성 높이는데 효과적"
함성한마당 AICBM
최요순 부경대 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가 광산 관련 AICBM 기술 개발과 적용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한국광해광업공단 유튜브 갈무리
“국제 광산 업계에 첨단 기술 활용이 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지능정보기술(AICBM)을 광물·광업 분야에 적용해 수익 창출과 해외 채굴권 확보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

19일 최요순 부경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아시아투데이와 유선 인터뷰를 통해 AICBM을 미래 광물 기술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국내 업계는 특히 인공지능과 무인화자동화 기술 확보에 힘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틀전 광해광업공단 주최로 열린 함성한마당 세미나에서 발표한 ‘광해·광업분야 AICBM 기술융합 및 적용’에 대한 방향성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는 최근 해외 광물 자원 확보의 필요성과 수익성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나온 주장으로 자원 선점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독일·미국 등 광산 기술 선진국과 같이 AICBM을 광업 분야에 적극 적용해 기술 이전 및 판매 등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현지 채굴권 확보를 노려야 한다는 게 주장의 핵심이다.

지능정보기술(AICBM)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Cloud)·빅데이터(Big Data)·모바일(Mobile)의 합성어로 이들 기능이 모여 정보를 수집·저장·처리·분석·학습하는 기술을 말한다.

최 교수에 따르면 호주와 캐나다 등 세계적인 광물 자원 부국들은 이미 주요 광산 탐사와 채굴에 첨단 AICBM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반면 독일과 미국 등은 해당 기술 투자·개발에 집중해 이들 국가에 판매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는 “사물인터넷의 경우 KT·LG유플러스 등 국내 다수 기업들이 이미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했고 광산 분야 적용도 진행중”이라며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광산 채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개발뿐 아니라 현장 적용이 중요한데 국내 광산의 경우 작업자의 고령화가 두드러져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과 저항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현장 수용성을 고려해 효과적인 적용 방안을 내놓는 것이 중점 고민 사항”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AICBM은 광물 발굴 단가를 낮추고 작업자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며 “국내 자원 중 생산 단가가 높고 경제성이 낮다고 판단돼 채굴이 안된 자원들도 이를 활용하면 경제성을 키울 수 있어 기대되는 측면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17일 한국광해광업공단 주최로 열린 함성한마당 행사에서 최 교수는 ‘광업분야 AICBM 기술융합 및 적용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그는 광산 분야의 주요 AICBM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장 자산과 공정, 사람을 연결해 분석·진단한 뒤 생산성과 안전성을 최적화하는 ‘스마트마이닝’의 실제 활용 사례와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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