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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거래선 다변화 ‘성과’…삼성전자 매출 30% 아래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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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11. 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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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연속 20%대…샤오미 매출은 10% 넘어서
삼성전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삼성전자 매출 비중을 줄이며 거래선 다변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3분기 연속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을 30% 아래로 낮춘 반면, 샤오미 같은 중국 스마트폰 기업의 매출 비중을 10% 이상으로 높인 점이 눈에 띈다.

19일 삼성전기 등에 따르면 3분기 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삼성전자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7.1%다. 삼성전기의 3분기 총 매출이 7조536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로부터 나온 매출은 2조422억원이다.

삼성전기 전체 매출에서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30% 이하로 떨어진 건 올해가 처음이다. 4~5년 전만해도 삼성전기의 매출 절반가량은 삼성전자에서 나왔다. 카메라 모듈, 기판, 적층세라믹커패시티(MLCC) 등 주로 스마트폰 부품에서 매출이 발생했기 때문에, 갤럭시 매출에 삼성전기 실적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구조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다. 2017년의 경우 삼성전기 전체 매출에서 삼성전자 비중은 약 47.8%였다.

이후 줄곧 40%대를 유지했던 삼성전자 매출은 지난해 33.7%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이듬해인 올해는 삼성전자발 매출이 3분기 연속 30% 아래를 기록해 매출 의존도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이 같은 속도라면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제시한 삼성전자 매출 20% 미만 달성도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경 사장은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관련 매출 비중이 2019년 40%대에서 2020년 30%대까지 낮아졌다고 언급하며 “향후 20% 미만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중국 세트업체 샤오미의 매출 비중이 10%를 넘어서며 주요 매출처로 이름을 올린 점도 눈에 띈다.

삼성전기 3분기 매출의 11.4%는 샤오미에서 나왔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샤오미 매출 비중은 14.2%까지 오른 반면 삼성전자 매출 비중은 26.3%까지 내려갔다. 삼성전기가 중국 세트업체 등 삼성전자 외 매출처 확대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거래선들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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