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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 대변인은 또 올림픽을 보이콧하는 것은 스포츠를 정치화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을 비난했다. “베이징 올림픽은 세계 각국 선수들의 무대이다. 그들이 주인공이기도 하다. 스포츠를 정치화하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 어긋날 뿐 아니라 각국 선수들의 이익에 손해를 끼친다”고 강조한 것.
언론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미국이 무모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고해야 한다고 자국 정부의 입장을 옹호했다. 이와 관련,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기자 출신의 유명한 스포츠 해설가 왕다자오(汪大昭) 씨는 “미국의 보이콧 검토 발언은 양국 관계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 평화의 제전을 정치적 문제 때문에 보이콧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면서 지금이라도 미국이 정상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겉으로는 의연한 척 하면서도 이토록 반발하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만약 진짜 외교적 보이콧이 현실화될 경우 올림픽의 흥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이 진짜 행동에 나설 경우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의미는 퇴색되게 된다. 한마디로 ‘팥소 없는 빵’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럼에도 미국이 보이콧을 강행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정부뿐 아니라 의회에서도 신장위구르문제를 올림픽과 연동시키면서 이슈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그렇다고 해야 한다. 중국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