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지난 19일 미 제작사 엔데버 콘텐트의 경영권을 포함해 지분 80%를 7억7528억달러(약 9152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나머지 지분 20%는 안정적 사업 운영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엔데버 그룹이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및 멀티 스튜디오 구축을 위해 진행됐다”며 엔데버 콘텐트는 올해 4월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엔데버 그룹 홀딩스의 콘텐츠 제작업체로 드라마 BBC의 ‘킬링이브’ ‘더 나이트 매니저’, 애플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 애플TV플러스의 ‘어둠의 나날’, 영화 ‘라라랜드’ ‘콜미바이유어네임’ 등의 제작, 유통, 배급 등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CJ ENM의 엔데버 콘텐트 인수는 CJ그룹이 문화·콘텐츠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며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CJ ENM은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법인을 설립하겠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며 “신설법인은 예능,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별도의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물적분할의 목적은 멀티 스튜디오 설립,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확대 및 지적재산권(IP) 유통 등 수익 사업 극대화 등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