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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에빠진 의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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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1. 11. 22. 17:29

향
(왼쪽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 더 센트 오브 구호 디퓨저,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한국 아로마 시리즈/제공 = 각사
향수시장이 커지면서 의류업체들도 최근 향수, 디퓨저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브랜드 대표 향을 만들고 향수전문업체의 제품을 수입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향수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구호에서 4가지 대표향을 담은 상품 더 센트 오브 구호를 내놨다. 구호에서 향수 관련 제품을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 센트 오브 구호는 디퓨저와 핸드크림으로 구성했다. 구호가 의류브랜드를 넘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생활양식을 담고자 향수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측은 설명했다. 시각효과 위주인 의류를 넘어 후각까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디퓨저는 스페이스, 사운드 등 두 가지 향이며 핸드크림은 사일런스, 씬 두 가지 향으로 나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4년부터 해외 향수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꾸준히 시장을 키워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디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 노벨라 등의 고가 향수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해당 브랜드 매출은 해마다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를 통해 한국의 향기 아로마 시리즈를 선보였다. 향 종류는 △강화어린쑥향 △제주청귤향 △사려니숲 삼나무향 △덕유산 난초향 등 4가지다. 해당 향을 디퓨저, 향초, 차량용 방향제로 판매한다.

이탈리아 브랜드 몽클레르는 향수 2종을 지난달 선보였다. 제품은 몽클레르 뿌르 팜므·뿌르 옴므 등이다. 향수제조사 인터퍼퓸과 제작한 향수다.

150ml 용량으로 리필이 가능하며 LED 스크린이 제품에 달려있어 블루투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하는 문구를 입력할수 있다.

업계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에 향 관련 시장이 대폭 커졌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향수시장은 성장 추세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향수시장은 2019년 6000억원에서 2023년 65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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