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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사법 리스크 벗었다…경영 드라이브 등 탄탄대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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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1. 11. 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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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전신1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사법리스크를 벗었다. 조 회장은 은행장 시절 채용과정에 관여해 특정 지원자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받는 등 장기간 사법리스크를 겪었다.

신한금융은 그 동안 KB금융그룹과 치열한 리딩금융 경쟁을 벌여왔고, 1등 금융그룹 위상을 놓고 엎치락뒤치락해왔다. 조 회장이 채용비리 재판 이슈 한가운데 있어 자신의 경영전략을 펴는데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은 만큼 앞으로 보다 공격적인 경영드라이브를 거는 등 탄탄대로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6-3형사부는 이날 오후 열린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으로 기소된 조 회장 등 신한은행 인사담당자 7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조 회장에게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1월 1심 재판부는 조 회장이 인사업무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는데,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어 조 회장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이번 무죄 선고로 조 회장은 탄탄대로를 걷게 됐다. 그동안 사법리스크는 조 회장에게 상당한 짐이 돼 왔고, 재판 이슈로 경영에 집중하는데도 일정부분 제한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리스크를 털어낸 그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글로벌 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집중해 갈 것으로 보인다.

취임 이후 줄곧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M&A를 시도해왔고, 통합 생명보험사 신한라이프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 또한 최근에는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품에 안으며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시키기도 했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의 리딩금융 경쟁은 비은행 부문 M&A가 판가름 내왔다. 조 회장이 이번에 100조원 규모의 손해보험 시장에 뛰어든 만큼, 은행-카드-증권-보험-자본시장 영역의 시너지를 높여 리딩금융그룹 재탈환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한라이프를 그룹의 주축 계열사로 안착시키고, 새로 편입한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통해 손해보험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을 낼 수 있도록 경영전략을 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용병 회장 입장에서 가장 큰 난관이었던 사법리스크를 벗어낸 만큼 보다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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