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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축구협회는 24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아드보카트 감독의 사임을 알렸다. 이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1 국제축구연맹(FIFA) 아랍컵에서는 젤리코 페트로비치(몬테네그로)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이라크 사령탑으로 부임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원정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순조롭게 나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란에 0-3으로 패한 뒤 레바논(0-0)·아랍에미리트(2-2)·시리아(1-1)와 연이어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과 6차전에서는 0-3으로 완패해 4무2패로 A조 6개 팀 중 5위에 처져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B조 1·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3위 팀끼리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으로 본선행 티켓에 도전할 수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불행하게도 높았던 기대에 부응할 수 없었다”며 “내 후임자가 팀을 3위로 견인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