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스페이스X에 투자했으며, 그룹 차원의 총 투자 규모는 2억7800만 달러(약 4000억원)로 추정된다"며 "미래에셋증권의 출자 금액은 약 2000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하는 스페이스X 투자금 비중은 절반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8월 기준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약 4400억 달러로 평가된 것으로 추정되고 이달 기준으로는 최소 8000억 달러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상장 여부와 무관하게 스페이스X의 추가적인 평가이익 발생 가능성은 높고 인공지능(AI)·우주 등 기타 혁신기업의 투자분도 중장기적 실적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손상차손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면서도 "기업금융에서 혁신기업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실적 상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