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대응 2단계로 화재진압
|
여수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여수 국가산업단지 주삼동의 화학제품 제조업체 탱크로리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장비 48대(지휘 1, 물탱크 12, 펌프 10, 고가 3, 화학 5, 굴절 2, 구조 4, 구급 6대 등)와 인력 485명이 동원돼 화재 진압에 나섰다. 여수시는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화재현장 주변 1㎞ 이내 차량이동을 요청했다.
전남도 소방당국은 오후 2시 41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와 중앙119구조본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여수시는 현장 화재사고 수습을 위해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하고 13개 부서 직원이 지원에 나섰다.
오후 4시 기준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1명이 실종됐으나 35분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숨진 작업자는 모두 시신이 크게 훼손돼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당시 업체 직원 2명도 원료 저장 탱크 내부에 들어가 바닥 이물질을 청소포로 청소하던 중 폭발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저장 탱크는 180㎘ 규모로 솔벤트 제조 원료로 쓰이는 ‘라이타 폴리마’를 저장하는 곳으로 청소 과정에서 발생한 정전기가 남아있던 인화성 증기와 만나 폭발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여수소방서와 여수시 산단환경감시팀은 화재진압과 함께 화학물질 및 소화용수 하천유출을 대비해 현장조치에 나선 상황이다.
사고가 발생한 화학물질 제조업체인 이일산업은 지난 2004년 4월 9일에도 솔벤트 원료저장 탱크(FB302)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