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관련 논의 진행
호주 측 "한국이 선택한 파트너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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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면서 새로운 광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니켈, 코발트, 리튬 매장량 세계 2위이자 희토류 세계 6위의 자원 부국인 호주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역시 2차전지와 전기차 반도체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공급망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양국 기업인들의 협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양국의 핵심광물 공급망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갖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호 경제협력위원회(AKBC)’ 회장인 사이먼 크린은 “공급망 위협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호주가 한국의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AKBC는 대표적인 양국 기업인 간 협력협의체로 1978년에 설립됐다. 무역·투자를 촉진할 목적의 다양한 경제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핵심광물 분야 투자 협력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다.
앞서 청와대는 한국과 호주가 전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동성명에는 남중국해 정세에 대한 언급도 포함됐다. 공동성명에는 “호주와 대한민국은 인도-태평양의 안정이 남중국해를 포함한 해양 영역에서의 국제법 준수에 달려있다는 점을 인식한다”며 “(양국) 정상들은 분쟁이 유엔해양법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문구가 실렸다. 호주가 현재 중국과 외교 갈등을 빚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성명에서의 남중국해 언급은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중 압박’ 블록에 한국도 동참하라는 호주의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