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산업용 로봇도입 증가…제조업·단순 반복 직종 노동수요 감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1214010008705

글자크기

닫기

김윤주 기자

승인 : 2021. 12. 15. 12:00

한은, '로봇이 노동수요에 미치는 영향' 발표
추후 로봇과 노동 간 대체성 강화
gksdms
제공=한국은행
산업용 로봇 도입에 따라 제조업 및 단순 반복 직종의 노동수요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5일 ‘로봇이 노동수요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2010년에서 2019년까지 근로자 1000명당 로봇이 1대 늘어날 경우 제조업의 구인 증가율은 로봇 영향이 없는 경우와 비교해 2.9%포인트 감소했고, 단순 반복 직종은 2.8%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2010~2019년 중 로봇 도입이 많이 늘어난 지역에서 여타 지역과 비교해 노동수요가 감소했는지 회귀분석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한은은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 구인정보 자료와 국제로봇 협회의 산업용 로봇도입 자료를 결합해 해당 분석을 진행했다. 한은은 또 지역 내에서 산업과 직업에 따라 상이한 효과가 있는지도 분석했다.

로봇 도입 증가가 지역별 전체 노동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음(-)의 값으로 추정됐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노동수요를 세분해 살펴보면 산업별로는 제조업 부문에서, 직종별로는 단순 반복적 직종에서 로봇 도입 증가 시 노동수요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이다.

특히 로봇 도입 증가는 로봇으로 대체하기 쉬운 업무 프로세스가 많은 업종 및 직종에서 노동수요를 감소시켰다. 한은은 이러한 로봇과 노동 간 대체성은 앞으로 로봇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혜진 한국은행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은 “로봇과 노동 간 대체성이 강화되는 것은 거스르기 어려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그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해 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업훈련 확대, 재교육, 교육체제 정비 등을 통해 기존 근로자와 신규근로자의 업무처리 능력과 숙련도를 높임으로써 노동생산성이 제고되도록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