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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욱 기자 | 남성환 기자

승인 : 2021. 12. 22. 16:00

초대형 개발 사업 잇따라
굴로벌 미디어 명소로 자리매김
코엑스 전면 네온사인 조감도

코엑스 전면을 네온사인으로 감싸는 계획이 진행중이다.

 

아시아투데이 이경욱 기자 = 요즘 늦은 밤 코엑스 앞과 삼성역 근처를 지나다 보면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의 물결을 볼 수 있다. 코엑스 바로 옆 초대형 네온사인은 이미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명물이 됐다.

 

최근 들어 코엑스 근처 대형 빌딩들의 외벽에는 앞을 다퉈 대형 네온사인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눈이 휘둥그레 할 정도로 다양한 크기의 네온사인들은 저마다 독창성을 뽐내고 있다.

 

처음 그곳을 방문했거나 오랜 만에 찾은 시민은 종전과 달리 화려함을 자랑하는 네온사인에 눈길을 두기 마련이다. 네온사인 불빛처럼 더욱 화려해 진 강남의 현주소를 읽을 수 있다.

 

강남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변모하고 있다. 다양하고도 굵직한 사업들이 줄을 잇고 있기에 그렇다. 이미 널리 알려진 현대자동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비롯해 영동대로복합개발사업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코엑스 앞 영동대로는 교통 통제가 이뤄질 정도로 사업 추진에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강남은 지금 환골탈태하고 있다. 한국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중심지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개발 사업은 크게 영동대로복합개발사업과 현대차 GBC, 국제교류복합지구 마이스(MICE)산업단지, 수서역세권개발사업, 그리고 구룡마을개발사업을 들 수 있다.

코엑스 앞 광장 조성도

 

△ 영동대로복합개발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영동대로복합개발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왕복 14차선 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에 1만7000㎡ 면적의 대형공원과 광장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형공원과 광장은 서울광장의 2.5배에 달할 정도로 큰 규모다.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축제의 장으로 활용된다.

 

눈 여겨 볼 사업은 지하 7층까지 내려가는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철도, 버스, 승용차가 한데 모이는 환승 종합체라고 할 수 있다.

 

지하 1층은 도로시설과 버스정류장, 지하 4~7층은 기존의 지하철 2, 9호선, GTX-A 및 C노선, 공사 중인 위례신사선, 그리고 고속철이 들어선다.

 

2호선 삼성역은 승강장을 리모델링해 복합환승센터와 연결하고 9호선 봉은사역은 위례신사선 정거장과 지하 2~3층 공공 및 상업공간으로 이어진다. 하나의 작은 도시가 지하에 들어서는 셈이다.

 

현대차 GBC는 전체 사업비 17조원을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지난해 5월 착공돼 2026년 완공된다. 원안대로 건설된다면 105층 569m 규모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게 확실시된다.

 

하지만 현대차가 층수를 낮추고 단일 건물을 3개 동으로 분리해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최종적으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강남 코엑스 일대 네온사인

△ SRT 수서역세권 개발사업

서울의 변두리처럼 인식돼 온 수서역 일대가 크게 변모한다. 수서역세권 개발 사업에는 5145억원이 투입된다. 2026년까지의 목표는 동남권 요충지로의 탈바꿈이다. 


업무, 유통 구역에는 서울에서 유일한 로봇산업 중심지가 들어선다. 인근 서울로봇고와 수도전기공고, 그리고 투자 중심지인 테헤란로가 위치해 있어 신산업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구역에는 공공주택 2507세대와 공공도서관을 포함한 생활SOC가 조성된다. 


복합환승센터에는 SRT 고속철과 분당선, 그리고 지하철 3호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A노선, 수서광주선, 위례과천선 등 6개 노선이 지나가는 입체적인 환승체계가 구축된다.


지난 6월 한화건설, 신세계, KT에스테이트 컨소시엄이 공동주관사로 선정됐고 신세계백화점과 호텔, 그리고 의료시설과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이 입점한다.


△ 동남권 교통개선사업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은 강남구 대치동에서 성북구 석관동까지 14.63km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강남구 사업구간은 경기고 앞에서 학여울역 인근까지 2.4km로 평균 지하 75m 깊이에 왕복 4차로의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가 건설된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 네온사인 천국

코엑스 일대는 2016년 국내 최초로 옥외광고물(네온사인)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됐다. 강남구와 한국무역협회, 현대백화점면세점, 파르나스호텔이 민관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3단계 사업 중 현재 1단계 사업이 완료돼 82m가 넘는 아티움 미디어를 비롯, 9곳 20개의 미디어가 운영되고 있다.

2020년에는 농구장 4배 규모(가로 82m 세로 22m)의 아티움 외벽 미디어를 활용해 파도, 고래 등 생동감 넘치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코엑스 크라운 미디어가 확장되고 무역센터 전면부에 미디어가 설치된다. 3단계가 마무리되면 코엑스 일대는 뉴욕 타임스퀘어를 뛰어 넘는 글로벌 미디어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경욱 기자
남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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