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스커버리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SK가스가 보유한 SK디앤디 주식 전량(약 756만주)을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2828억원으로 관련 법령 등에 따라 거래일 종가에 20%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했다.
자회사로 편입된 SK디앤디는 개발업을 주로 하는 회사로 부동산, 풍력발전, 연료전지 등의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 9월 이사회를 통해 SK디앤디는 가구사업으로 ‘디앤디리빙솔루션(가칭)’회사를 분할신설했는데, 디앤디리빙솔루션은 SK디앤디의 자회사로 남는다. 향후 SK디앤디가 SK디스커버리로부터 투자를 받아 부동산과 가구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동산 사업이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경우 SPC형태로 법인을 만들어 사업을 진행하는데 그동안 SK디스커버리의 손자회사로 있으면서 사업 제약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SK디스커버리 관계자는 “손자회사는 공정거래법상 100% 자회사가 아니면 투자회사 설립이 불가능했는데, 앞으로 디스커버리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디스커버리 등 다른 계열사로부터 투자 받기도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선 SK디스커버리 산하 SK디앤디의 영업이익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도 보고 있다. SK디스커버리 산하 계열사들 중 SK디앤디는 그동안 손자회사로 있으면서 눈에 띄지 않았는데, 사실 지난해 SK가스(1902억원) 다음으로 영업이익이 가장 높았던 곳이 SK디앤디(1399억원)였다.
SK디앤디는 국내 최고의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ESS 및 연료전지와 같은 신규사업 진출, 친환경에너지 사업 전략 확보 등을 통해 사업 활성화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SK디앤디 지분은 SK디스커버리가 34.1%, 한앤코개발홀딩스가 25.08%, 파인밸류자산운용이 5.41%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 가구회사인 ‘디앤디리빙솔루션’이 분할되면 SK디앤디 산하에는 디앤디리빙솔루션과 함께 디앤디프라퍼티 매니지먼트, 디앤디 인베스트먼트 등이 100% 자회사로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