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바이든 “백신, 트럼프 덕” 트럼프 “매우 감사”…이례적 ‘훈훈’한 모습 연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1223010014290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12. 23. 14:0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FILES-US-POLITICS-HEALTH-VIRUS-TRUMP <YONHAP NO-0015> (AFP)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대통령./사진=AFP 연합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격돌한 데 이어 2024년 재대결이 점쳐지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색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대응 대국민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개발을 칭찬했다. 그는 ‘트럼프’라고 구체적으로 지명하지 않았지만 “전임 행정부와 과학계 덕분에 미국은 백신을 확보한 첫 국가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백신 개발을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고속 작전’을 시행해 같은 해 12월 접종이 시작된 것을 두고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부스터샷은 나와 그가 동의하는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는 공화당 지지층에서 백신 접종률이 좀처럼 늘지 않고 확진자가 불어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부스터샷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가 지난 19일 부스터샷을 맞았다고 밝혀 지지자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놀랐다”며 “이는 굉장한 일이다.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는 그가 매우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는 이 나라를 치유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서로 덕담을 주고 받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에 잇따라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기본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반대되는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재선 도전 의향을 밝히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며 두 사람의 정면대결이 다시 한번 펼쳐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