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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경실련에 8개 단지 분양원가 상세내역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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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1. 12. 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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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1 등 8개 단지 공사 상세내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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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원 SH공사 건설사업본부장 직무대행(왼쪽)과 김성달 경실련 국장이 분양원가 상세내역 자료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과거 분양한 서초 내곡1단지 등 8개 아파트 단지 분양원가 관련 상세 정보를 경제정의실천연합(이하 경실련)에 전달했다.

김헌동 사장이 취임 이전 경실련 부동산개혁본부장을 역임하면서 SH공사 측에 지속적인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한 내용이다.

SH공사는 23일 경실련 본부 강당에서 과거 분양·공급한 서초 내곡1 등 8개 단지 건설공사의 설계내역서·도급내역서·하도급내역서·원하도급대비표 등 분양원가 상세내역 정보공개청구 자료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자료는 김 사장이 경실련 본부장을 역임한 2019년 SH공사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한 자료다. 이로 인해 양 측은 소송전을 진행 중인데, 이번 결정으로 관련 소송도 취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SH공사 관계자는 “요구한 정보가 전달돼 양측의 소송 실익이 없어진 만큼 더 이상 이 일로 소송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사장도 지난 청문회에서 정보공개를 전제로 소송 취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SH공사는 해당 자료가 건설사와 하도급 업체간 영업상 비밀을 침해할 수 있고, 직접 관리하는 자료가 아니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는데,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와 토지임대부 반값 아파트 공급을 강조해 온 김 사장이 취임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SH공사는 지난 15일 공사 홈페이지에 최근 분양한 고덕강일4단지 71개 분양원가 자료를 공개한 데 이어 경실련이 요청한 자료도 모두 공개한 것이다. SH공사는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세부 내용에 대해선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가공해서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분양원가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서 시민의 알 권리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분양원가 공개 결정에 여러 기관이 동참한다면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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