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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서장인 모이눌 이슬람은 여객선 오비잔-10호에 불이 붙어 현재까지 32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여객선에는 500명 가량이 승선한 것으로 추정되며 사망자 대부분은 화재로 숨졌지만 일부는 물에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어 사망자 수는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 서장은 100명 이상의 화상을 입은 부상자들을 바리살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 구조대를 투입하고 실종자 수색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화재 원인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구조 당국은 선박의 기관실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30여 개의 강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는데 시설 정비와 안전 기준이 허술하고 과도한 인원을 싣는 경우가 많아 대형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2015년 2월에는 정원 초과 상태인 선박이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침몰해 78명이 숨졌고 지난 6월에도 다카 부리강가 강에서 여객선이 뒤집혀 3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