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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법정 출산휴가는 98일로 정해져 있지만 많은 지역에서 출산휴가 기간을 대폭 늘리고 있다. 허난성과 하이난성에서는 산모에게 190일의 출산휴가가 주어지고 쓰촨성과 구이저우성은 158일까지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녀를 많이 낳을수록 출산휴가 기간도 늘어나, 저장성의 경우 첫째 자녀 출산시에는 158일의 출산휴가를 쓸 수 있지만 셋째 출산시에는 188일까지 쓸 수 있다.
산모뿐만 아니라 아빠의 출산휴가도 확대되는 추세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아빠가 출산휴가를 쓸 수 없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소 15일간의 출산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택 보조금을 통한 출산장려책도 생겨났다. 장쑤성 난퉁시는 세자녀 가정이 올해 3월 이전에 주택을 구매하면 ㎡당 400위안(약 7만5000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저장성 닝보시는 자녀가 있는 가족이 첫 주택을 구입할 경우 지급되는 지원금을 80만위안(약 1억4995만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후난성 보건당국은 지난해 8월 “미혼여성의 난자를 일정 조건에 따라 냉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실용적인 (시대적) 요구”라며 난자 냉동과 난자 기부의 합법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각 지역이 출산장려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계속되는 저출산으로 인구 절벽이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중국이 발표한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인구는 1200만명으로, 1961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후 중국 정부는 한 가정에서 세자녀까지 출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사교육 시장 규제에 나서는 등 출산율 저하 대책을 내놨다.
중국 트립닷컴 그룹의 공동설립자 겸 회장이자 인구통계 전문가인 제임스 량은 “중국의 인구가 지난해 정점을 찍고 올해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