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에서는 여성 연예인들이 머리를 깎고 출가하는 케이스가 많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스타들도 적지 않다. 금세기 들어서만 십여명 이상이 이런저런 이유로 불교에 귀의하면서 속세와의 인연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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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머리를 깎고 불교에 귀희한 유명 화교 가수 라이빙샤. 당연히 가정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신랑.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3일 전언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말레이시아 출신의 유명 화교 가수인 라이빙샤(55)이다.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머리를 깎은 사실을 담담하게 고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구니가 된 사진도 함께 과거의 팬들과 공유하면서 마지막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고 한다.
신랑(新浪)을 비롯한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의 3일 보도에 따르면 그녀가 출가를 결심한 것은 약 3년 전부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가족의 반대가 심한 탓에 선뜻 결행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2일 머리를 깎을 수 있게 된 것은 아마도 가족의 설득에 성공한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1983년 17세의 어린 나이로 데뷔한 그녀는 한때 중국과 대만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반 은퇴 상태에서 프로듀싱에 전념하면서 젊은 가수들도 키우기도 했다. 그녀의 남편을 비롯한 가족이 출가의 뜻을 접었을 것으로 생각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 아니었나 보인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3년 만에 자신의 비원대로 유명 가수 생활과 가정을 정리하고 종교인의 길을 걷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