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건설업계, 임인년 ‘스마트·안전·환경’ 강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104010001869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1. 04. 15:48

코로나·중대재해처벌법 등 시대 변화 반영
건설사CI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주요 건설사들이 신년사를 발표한 가운데, 시대변화를 반영한 키워드를 강조해 눈길을 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 장기화와 신(新)성장동력, ESG경영,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한 건설안전을 강조한 비전들을 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유병규 대표는 3일 취임식에서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온리원(Only-One) 최강 디벨로퍼가 되자”며 “무엇보다도 안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실질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 김형·정항기 사장도 “대우건설의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는 바로 안전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기본중심의 핵심역량 강화 △스마트 건설 기술력 강화와 친환경 사업 △ESG경영 실천 등을 당부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올해도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꾸준히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가야한다”며 “과감한 혁신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영역 다각화 △복합개발, 물류센터 등 새로운 유형의 사업 진출 △플랜트분야 외연 확대 △에너지·친환경 등 미래시장 기술 선제적 도입 등을 강조했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국내외 경영 환경을 보면 회사를 위협하는 요인들이 곳곳에 있어 녹록지 않다”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주 잔고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안전 최우선 경영 △친환경사업 확대 △디벨로핑 역량 강화 △도시정비사업 수도권 비중 확대 △인재와 기술, 시스템 지속 혁신 등을 내세웠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2022년 새해는 SK에코플랜트가 성공적인 IPO(기업 공개) 달성을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 해”라며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강조했다. 나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볼트온(Bolt-on) 전략을 통한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설 뜻을 시사했다. 볼트온 전략은 인수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연관 기업을 추가 인수하는 전략이다. 박 사장은 “볼트온 전략을 지속 추진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은 신년사를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