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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부 코로나 대응팀과의 화상 회의에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기존 1000만명분에서 2000만명분으로 두 배 늘려 구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이미 이 알약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주문했지만 이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며 치료제가 입원과 사망을 극적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치료제는 ‘게임 체인저’라고 부르며 “미국과 미국 국민에게 미친 코로나의 영향을 극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48만명을 기록하며 전 주보다 두 배가 증가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관련 입원환자는 1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약 50% 증가한 수준이다.
미국이 적극적으로 코로나 알약 치료제 확보에 나서면서 각국의 치료제 물량 확보전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영국이 팍스로비드와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를 각각 275만명분, 223만명분씩 주문했고 이탈리아도 두 치료제를 각각 5만 명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백신 확보에서 다소 뒤쳐졌던 아시아도 치료제 확보에 나섰다. 일본은 팍스로비드 200만명분, 몰누피라비르 160만명분을 들여오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도 팍스로비드와 몰누피라비르 각각 36만2000명분, 24만2000명분씩 들여오기로 계약했다.
하지만 약 제조기간이 6~8개월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신속한 치료제 인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도 “알약 제조의 복잡한 화학 공정으로 알약 하나를 만드는 데 말 그대로 몇 개월씩 걸린다”며 치료제 부족 상황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