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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C, 거래대금 2년 연속 1조원 넘어…시총 3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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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2. 01. 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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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시장 K-OTC에 2년 연속 거래대금 1조원을 돌파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K-OTC 거래대금은 역대 최대치인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누적 거래 대금 4조원을 돌파한 이래 9개월 만인 11월 5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해 시가총액은 전년 말 대비 14조원 증가한 31조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K-OTC 일평균거래대금은 전년(51억5000만원) 대비 4억9000억원(9.5%) 증가한 56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와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혜택, 미래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는 비상장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대로 거래 규모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 확대 이후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전체 거래대금의 71.0%(1조4000억원)를 차지한다. 중소기업이 9355억원 거래돼 전체 거래대금의 66.9%의 비중을 차지했고 중견기업이 566억원(4.0%) 거래됐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기업은 41사, 지정기업 104사로 K-OTC시장 기업수는 총 145사에 달한다. 지난해 총 16사가 K-OTC시장에 진입했으며, 이 중 등록기업은 역대 최다인 9사, 지정기업은 7사였다. 총 12사가 지정동의서 제출(동의지정기업, 3사) 또는 등록신청(등록기업, 9사)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등 기업의 자발적인 시장 참여가 돋보였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2차전지 전해액, 바이오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시장에 편입되며 거래 기업의 양적·질적 성장 중”이라며 “K-OTC시장이 중소·중견기업 성장을 위한 시장으로서 원활한 자금 조달 기능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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