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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전자부품업계, 올해 실적도 날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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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기자

승인 : 2022. 01. 11. 18:03

스마트폰·전장 등 수요 전망 ‘맑음’
지난해 삼성·LG 영업익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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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제공=삼성전기
지난해 3분기 호실적을 거둔 전자부품업계가 4분기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도 수요산업의 업황 개선에 따라 전자부품업계의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주요 전자부품기업들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별 영업이익 전망치(연결기준)를 보면 삼성전기 3843억원, LG디스플레이 6324억원, LG이노텍 4425억원이다.

4분기는 통상 전자부품업계의 비수기로 불린다. 하지만 스마트폰 및 산업·전장 시장 성장에 따른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관련 기업들도 호실적을 냈을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이들 3사는 코로나19로 억눌렀던 수요가 폭발하면서 지난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3분기까지 사별 누적 영업이익을 보면 삼성전기 1조4578억원, LG디스플레이 1조7530억원, LG이노텍 8344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6512억원, -7145억원, 2703억원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이익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전자부품 업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보면 삼성전기 1조5138억원, LG디스플레이 2조3891억원, LG이노텍 1조2804억원이다. 전망치가 현실화되면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각각 82.6%, 88%씩 실적이 증가하고, LG디스플레이는 영업손실 291억원에서 큰 폭의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게 된다.

시장안팎에서는 전자부품업계의 성장가도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위드 코로나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스마트폰이나 반도체 등 수요산업 개선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우선 스마트폰의 경우 전년 대비 기저 효과와 웨어러블 기기를 대표로 한 정보기술(IT) 기기의 수요 저변 확대로 양호한 업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중저가 제품으로도 광학식 손떨림보정 기능(OIS)이 확대되는 등 제품의 성능이 강화되고 있어 프리미엄 부품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해 대비 업황이 소폭 둔화되겠지만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면서 평균을 웃도는 시장 규모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는 등 생태계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요 전자부품 업체들이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달성한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공급난이라는 변수가 남아있지만 수요가 견고하고 메타버스 관련 수혜도 점쳐져 올해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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