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변동폭 커져…신중한 판단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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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테마주인 오픈베이스는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인 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0.10%(590원) 하락한 이후 하루 만에 보합 마감했다. 오픈베이스는 안랩의 V3 검색 엔진에 XTEN 솔루션을 공급한 이력이 있는 기업인 데다, 송규헌 전 대표가 안 후보와 서울대 동문이라는 점이 부각돼 주목받았다.
안 후보가 설립한 안랩 출신이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써니전자도 10~11일 간 18.56% 떨어진 후 이날 5.00%(260원) 올랐다. 이재명 테마주인 옴니시스템은 10일(-6.13%)과 11일(-5.54%) 이후 2연속 하락한 후 1.47%(35원) 상승했다. 옴니시스템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가가 에너지 고속도로 지능형 전력망에 10조원가량을 투자하겠다고 하면서 최대 수혜주로 꼽혔다.
NFT 관련주인 케이사인은 2.41%(65원) 상승한 2765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최근 주가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메타버스 테마주인 가온미디어는 전장보다 1050%(6.54원) 오른 1만7100원에 장을 마쳤다. 가온미디어는 확장현실(XR) 신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메타버스’(Metaverse)‘ 관련 기업이다.
◇‘테마주’에 빚투 쏠림 현상 ‘심화’
각종 테마로 주목받은 종목들이 쏟아지면서 개인들의 빚투도 늘고 있다. 오픈베이스는 이날까지 13.46%의 신용비율을 기록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가장 높은 비중이다.
가온미디어의 신용비율은 12.52%에 달했다. 전체 증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옴니시스템은 11.28%의 신용비율을 기록하면서 5번째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총 4644만9000주의 주식 중 523만9447주가 빚투로 거래됐다. 써니전자(10.91%), 케이사인(10.63%)도 10%가 넘는 신용비율을 기록했다.
테마주에 빚투가 집중되면서 전체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빚투 금액은 23조5333억원이었다. 지난해 12월 6일 잔액이 22조5499억원이었던 걸 고려하면 한 달 새 4.4%(9834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가온미디어는 이달 3일 1만9150원으로 마감했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옴니시스템 역시 올해 들어 5거래일은 하락했고, 3거래일은 상승하는 등 가격이 급변했다. 써니전자는 지난 5일 상한가(30.00%)를 기록했지만, 6일 만인 11일 하루 만에 16.67% 폭락했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테마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빚투의 경우 반대매매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치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은 선거 기간 정상 수익률보다 이례적으로 수익률이 급등하는 경우가 빈번히 관측되며, 선거 전후로 급락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