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포항시 ‘도심재생뉴딜사업’, 본 궤도 올랐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124010013469

글자크기

닫기

장경국 기자

승인 : 2022. 01. 24. 11:22

첨단해양산업 R&D센터 착공식/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사진은 첨단해양산업 R&D센터 착공식./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 원 도심의 새로운 활력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포항시는 미래 100년을 바라보며 도시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노후화된 원 도심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역점 추진 중이다.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중앙동(중심시가지형)·포항구항(경제기반 형)·신흥동(동네 살리기 형)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총 1조1000여 억 원을 투입해 ‘포항 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3개의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이 거의 동시에 선정·추진되는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포항 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우리나라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먼저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사업이 순항하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옛 중앙초등학교 자리에 2019년 11월 착공한 ‘북구청사 및 문화예술 팩토리’는 ‘포항 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제1호 사업으로, 올 상반기에 거점시설 건축공사를 마무리 짓고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옛 북구청 자리에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청소년 문화의 집·청년창업플랫폼’이 문을 연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청년들에게는 창업의 꿈을 심어주는 보금자리를 마련해 미래를 여는 큰 힘을 북돋는 공간으로 새로 태어난다.

더불어 2018년 선정된 포항 구항과 신흥동 일원의 도시재생 사업 역시 하나 둘 결실을 보고 있다.

포항구항 일원은 ‘ICT 기반 해양산업 플랫폼, 포항’을 기치로 오는 2024년까지 항만재개발과 연계한 새로운 해양산업생태계 조성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핵심 인프라인 ‘첨단해양산업 R&D센터’가 올해 말 준공 목표로 송도해변에 문을 열면, 일대 유휴 항만부지가 첨단해양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데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곳에는 기업입주와 창업지원 시설과 주거·문화 공간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면서 신산업 R&D 인프라가 구축돼 송도지역 부활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구항 일원에는 옛 수협냉동 창고를 복합 문화·예술체험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조성, 항만재개발사업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첨단산업 육성은 물론 산업구조 다변화와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만이 갖고 있는 풍부한 해양자원과 전통문화, 그리고 산업화를 주도했던 경험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과 소통을 통해 도시에 활력,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