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교육자치 실현의 길 찾기 위한 ‘전남교육회의’ 24일 출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124010013723

글자크기

닫기

이명남 기자

승인 : 2022. 01. 24. 14:4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22개 시군 교육의제 발굴에 이어 '3~4월께 '전남교육권리장정 2022' 발표예정
전남교육회의
24일 오전 전남교육청 정문앞에서 전남교육회의 관계자들이 출범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명남기자
새로운 수준의 교육자치 실현에서 길을 찾기 위한 전남교육회의가 출범했다.

전남교육회의는 24일 오전 11시 40분 전남도교육청 정문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지역소멸 위기는 작은학교 통폐합은 공동체의 유지와 존속을 위협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전남내에서도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이제 500단체, 1만회원, 22개 시군교육회의가 거대한 교육자치 실험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이 좌절과 분노, 저주의 대상이 아닌 희망과 기대의 상징이 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질문을 던졌다.

이어 “사람들이 ‘학교’, ‘교육’이라는 단어에 대해 가지는 엄청난 불신과 좌절, 분노의 감정을 보라. 실패한 사람 뿐만 아니라 성공한 사람들 역시 자신의 지적 성취, 깨달음, 발전이 학교 교육과정에서 일어났다고 답하지 않는다”며 “불행하게도 ‘학교=시험=교육=입시’이라는 견고한 틀 속에서 학교는 참혹한 전쟁터로 기억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 교육 체제에서 꿈을 상실하고 무기력해지는 아이들의 삶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극한의 경쟁을 뚫고 얻은 성취(부와 권력, 명성)에 대한 능력주의적 정당화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정의롭지 못한 불공정과 특혜로 치부하며 연대의식과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연대, 나눔, 평등을 가르쳐도 학생들은 그것 대신 경쟁, 승자독식, 능력주의를 내면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것이 우리 교육의 적나라한 모습이다. 학교를 개혁하면 되는 것 아닌가? 라는 구태의연한 접근, 학교=교육으로 보는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우리들의 출발점이다”며 “아이들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학교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부모의 문제이고 지역사회의 문제이며 한국 사회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전남교육도 지역소멸 위기는 작은학교 통폐합으로 나타나고 있고, 공동체의 유지, 존속을 위협하고 있다”며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으며, 전남 내에서도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희망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마을교육활동가, 시민단체, 노동조합 활동가, ‘교육’을 고민하는 교직원과 학부모, 도민, 주체적 배움을 실현해가는 아이들이 바로 희망이다. 전남의 역사적 전통과 진보성이야말로 희망의 든든한 터전이다”고 말했다.

전남교육회의 관계자는 “지난 10년의 교육자치 운동은 도민에게 묻고 자치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우리는 새로운 수준의 교육자치 실현에서 길을 찾기 위해 전남교육회의를 만들었다. 오는 3~4월께 이러한 전남교육 의제를 발굴하고 다듬어서 ‘전남교육권리장정2022’ 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