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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려면 신년 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은 순방을 마친 이번 주 중에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인들과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지려 준비해왔지만 코로나19로 기자회견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인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가 여의치 않게 된 점에 매우 아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측은 회견이 완전히 취소된 것이냐는 질문에 “내부적으로 회견을 준비해왔을 뿐 공식적으로 회견 계획을 발표한 적은 없다”면서 “취소라는 단어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따라서 이 발언을 두고 기자회견이 예정보다 미뤄져서 열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추후에 열린다고 해도 다음달 15일부터 차기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되기에 준비시간 등을 고려하면 대통령 기자회견은 대선 후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 대선 후 기자회견이 열리면 사실상 문 대통령의 퇴임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매해 1월 초·중순에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신년 회견을 하지 않고 넘어간 경우는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불발된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자 역대 정부의 사례를 찾아봐도 매우 드문 일로 꼽힌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가뜩이나 언론과 직접 접촉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소통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반대 편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